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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컴활 1급 n수생의 합격 후기 : 자만하지 말자

by 제릴라 2020. 12. 14.


12월 11일 드디어 시험 결과에서 파란색 합격 표시를 볼 수 있었다.. 눈물나는 컴활생활 청산 ^,^

총 7번 아니 8번까지 시험을 보면서 다들 2-3번 만에 합격하는데 내가 이상한건 아닌지 포기해야하나 하면서 괴로운 시간들이 있었다.
그래도 검색창에 컴활 n수 후기.. 몇수후기.. 등을 검색해 합격 후기들을 읽으며 도움을 받았다. 이렇게 내가 위로를 받은 것처럼 이 글을 검색한 누군가에게 당신도 할 수 있다는 말을 건네주고 싶다 !

필기는 5월에 2번의 시험을 통해 합격을 했다. 유동균쌤 강의를 들을까 고민했지만 필기는 시나공 교재를 사서 혼자 독학했다.

대망의 실기
7월에 토익을 끝내고 8월부터 실기 공부를 시작했다. 유동균쌤 단기인강을 끊었고, 1단계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의지와는 다르게 게을러지는 나.. ^^ 어찌저찌 1단계 끝내고 3단계로 바로 들어갔다. 3회독을 하고 시험 보는걸 목표로 했으나 한 번인가 두 번인가 보고 들어갔던거 같다.
8월 21, 24, 27 이렇게 시험을 연달아 봤고
합격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불합..
그와중에 1점 차이로 떨어지니까 넘 빡쳤음

그저 운에 맡기며 유형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시험을 본 것이 화근이었다.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겉핥기 식으로 공부한 셈..^^

다음 시험은
9월
집 주변 상공회의소로 가보자 하고
2번 접수했다
한 번 할까 하다가 이번에 끝내고자..!!
유형도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만만하게 보고 나오니 붙을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ㅎㅎ 피벗테이블에서 감점이 됐는지.. 0점으로 불합..^^ 기본작업에서도 감점되고..

내가 이 시험에서 느낀 건
자만하지 말아야겠다 였다
내가 안다고 공부를 소홀히 하면 결국엔 나한테 돌아오더라..₩...

그렇게.. 5번을 지나 10월에 6번째 시험을 봤다
이번엔 붙겠지 하면서 한 번만 접수했고
괜찮게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합..^^
이번엔 계산작업이 문제였다 기본적인 함수인데 조금 꼬아서 냈다고 내가 탈탈 털린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험에서는 진짜 응용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느낌
그래서 다음 시험 준비할 때는 새로운 문제도 접하면서 공부했다

11월은 졸업시험과 졸업논문 준비하느냐고 건너뛰었고 11월 말에 급히 공부해서 2번의 시험을 봤다

드디어 2번의 시험 모두 합격...!!!

솔직히 처음에 3번 봤을 때 유형만 잘 파악하고 함수 잘 응용할 줄 알았으면 합격인건데
내가 자만하고 운에 맡긴 탓에 8번의 시험까지 오게 됐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인데
나는 노력없이 마음대로 흘러가길 원했나 보다

컴활 시험으로 인생에서의 작은 깨달음을 얻은 기분..ㅎ
8월부터 11월까지 정말 고생 많았다 ^_^...
unload me 를 언제 쓰나 했는데
이제 써보네

마지막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글을 보는 분들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나도 6번의 시험에서 떨어지고 포기할까 했지만
각종 수기들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바로 잡았기에..
시험에서 어떤 점이 부족했는 지 돌아보고 그 점을 보충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모두 파이팅 !!